KRX 금현물 계좌 투자 방법과 금시세 전망

 

요즘 금 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지금 금을 투자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너도 나도 금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것은 KRX 금현물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인데요. 금 투자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증권사에서 금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과 금시세 전망까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 값이 오르는 이유?

최근 들어서는 금 값이 최고점을 찍고 살짝 내려오는 느낌도 들긴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의 가격이 많이 오르니까 팔아서 차익실현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금은 살 때, 팔 때 가격 갭 차이가 좀 있으므로 매매하실 생각이라면 실시간 시세를 먼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 때문에 금값이 이렇게 급상승하는 걸까요?

 

금 가격 차트(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일단 금 값이 이렇게 급하게 오르는 이유는 각 국의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사재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이라고 하면 어려우실 수도 있으니까 그냥 국가라고 칭하죠.

 

각 국가에서 금을 사재기하는 이유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화폐(달러)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금은? 그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치가 유지되거나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안전자산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 이유기도 하고요.

 

출처 : 한국금거래소

 

또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된 이후 지속해서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화폐이자 전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가 그 패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압력을 계속 가하는 것이죠. 금에도 관세를 매기게 된다면 가격은 더 폭등할지도 모릅니다.

 

출처 : 한국금거래소

 

이에 미국의 대항마로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브릭스(BRICS)가 달러 패권에 맞서 금을 기반으로 달러 헤지 측면에서 금을 매입하여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탈달러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죠.

 

미국의 부채 증가, 유럽의 정치적 불안, 각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 등의 리스크도 각국 중앙은행 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 자산인 금을 매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금 투자의 5가지 방법

그렇다면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하실 금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현물 투자 방법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1. 은행 골드 뱅킹 → 은행에서 금 통장을 개설하여 투자

2. 금 펀드 → 은행, 증권사를 통해 금 또는 금광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매입

3. 금 ETF → 증권사 계좌를 통해 금 지수를 추종하는 ETF 투자

4. 실물 금 → 실물로 금을 구매

5. KRX 금현물 계좌 → 증권사 계좌를 통해 금을 실물로 투자 및 거래

 

금 투자방법	장점	단점
은행 골드 뱅킹	- 소액 투자 가능, 보관 비용 없음 - 실물 출고 가능(단, 15% 수수료 부과)	- 매매 시 수수료가 비쌈(1~5%) - 수익 2천만원 초과 시 금융종합과세대상이 될 수 있음
금 펀드	- CMA, 연금저축, IRP, ISA 계좌에서 매매 가능 - 소액투자 가능	- 금 ETF보다 수수료가 높음(연 1~2%) - 금광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개별 기업에 대한 리스크 발생 가능성 있음
금 ETF	- 금 펀드 대비 보수가 낮음(연 0.5%) - 환헤지 가능	- 운용수수료가 있고,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가 발생 - 해외상장 금 ETF의 경우 수익 250만 원 초과시 22%의 양도세 부과
실물 금	- 실물을 가지고 있다는 안정감 있음 - 보수가 없음	- 분실의 위험이 있음 - 구매 시 비용이 많이 듬(15%)
KRX 금현물 계좌	- 실제 인출이 가능한 금에 투자 가능 - 양도, 배당, 이자소득세 없음 - 다른 금 투자보다 수수료가 가장 저렴	- 실물 인출시 부가세 10%(100g 이상일 시 인출 가능)

 

 

 

KRX 금현물 투자 방법

위에서 소개해드린 5가지 금 투자 방법 중에 저는 KRX 금현물 계좌를 통한 투자가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물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100g, 1000g을 모았을 때, 실물로 인출이 가능하기도 하며 양도소득세, 이자소득세가 면제되어 세금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100g, 1000g을 언제 모으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굳이 실물로 인출하지 않아도 증권사 계좌를 통해 실물 금을 모으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KRX 금현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앱을 다운로드하고, 전용 금 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저는 NH나무증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증권사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KRX 금현물 계좌를 만드는 것은 어떤 증권사를 써도 개설 방법이 비슷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KRX 금현물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양도, 배당, 이자소득세가 없다는 점입니다.

 

실물 인출수수료가 저렴하진 않지만 어쨌든 적정 수량을 모으면 실물 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죠.

 

 

본인 인증을 하고 KRX 금현물 계좌를 만들면 위처럼 금현물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겠지만, 저는 멀리보면서 오늘 금 값이 제일 싸다고 생각하면서 수량을 조금씩 모아가고 있습니다.

 

📌KRX 금현물 계좌를 통한 투자 방법 요약

증권사 앱 다운로드 →  금현물 통장 개설 버튼 클릭 → 본인 인증 → 금현물 주문 → 매수

 

 

KRX 금현물 투자 증권사별 수수료

증권사별로 수수료 차이가 있으니, 나는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래 표를 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고 계신 증권사가 있다면 그냥 해당 증권사로 투자해도 무방합니다.

증권사	수수료
미래에셋증권	0.165%(+매일 보관 수수료 0.00022%)
NH증권	0.22%
하나증권	0.22%
삼성증권	0.242%(5억 미만) / 0.272%(5억 이상)
한국투자증권	0.253%
신한증권	0.312%
대신증권	0.33%
KB증권	0.33%
키움증권	0.33%

 

 

 

금 시세 전망 및 매도 시점

금시세 전망

일반적으로 금은 이자가 없기 때문에 금리 상승 및 환율 상승(달러 강세)이 되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식과 채권 가격이 떨어져도 금 값은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금은 실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으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 할 수 있죠.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은 미국국채보다 금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국채라고 하는 것은 실물이 없는 종이쪼가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미국이 망한다고 하면 그 가치는 제로가 되어버리죠.

 

브릭스(BRICS)를 중심으로 미국의 패권을 막으려고 탈달러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전 세계적으로 금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도 시점

저처럼 금을 안전자산으로써 자산 배분이 목적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점 매수하여 고점 매도하여 차익실현을 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차익실현이 목적이신 분들이라면 항상 경제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도한다는 소식이 들릴 때가 그 적절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현시점 기준, 국제 금 시세가 온스당 2,900달러 정도 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금값이 4,000달러 부근에 다다르면 매도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 값은 국제 금융 위기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도 매도 시점으로 적절해 보입니다.

 

매도 시 유의사항

출처 : 한국금거래소

 

KRX 금현물 계좌로 수량을 모아가다가 실물 금으로 인출할 수 있지만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실물 금 구매 또는 KRX 금 통장에서 투자를 하다가 실물금으로 인출을 하게 되면 금을 내 손에 직접 쥐는 순간 10%의 부가세에 공임비+수수료 등 5~8%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처럼 현 시점 기준, 금을 살 때는 1돈에 약 60만 원, 팔 때는 52만 원입니다. 그 차이는 약 13%인데, 실물 금으로 수익을 내려면 적어도 13% 이상의 수익률이 있어야 합니다.

 

당장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해서 이민을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차익 실현보다는 실물 금을 보유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KRX 금현물 계좌로 꾸준히 수량을 모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